경매가 9,058만원 최고가 한우 나왔다
경매가 9,058만원 최고가 한우 나왔다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3.12.0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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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한우능력평가대회, 도체중 647kg‧등심단면적 171㎠...kg당 14만원 '신기록'

전남 영암 서승민씨 12회 대회 이어 대통령상 두 차례 수상
제26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출품축들의 입상축 선정과 경매가 지난 12월 6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가운데 대통령상 수상축과 업계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영묵 대회추진협의회 고문, 임관빈 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장, 김영원 한우협회 전무, 이재윤 종축개량협회장, 이동활 한우자조금위원장, 하욱원 축평원 부원장, 최부규 대회추진협의회 고문.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제26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회 역사상 최초로 대통령상 두차례 수상의 주인공이 나왔다.

영예의 주역은 전남 영암의 푸른농장 서승민 대표(64)로, 서 대표는 2012년 대통령상 수상 이후 11년 만에 대통령상을 다시 한번 거머쥐며 대회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가 주최하고 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가 주관한 올해 대회는 럼프스킨병 발병으로 대회가 두 차례 연기된 가운데 지난 12월 4일 출하와 5일 도축을 거쳐 지난 12월 6일 최종 입상축 선정과 경매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서승민 대표가 출하한 출품축은 도체중 647kg, 등심단면적 171㎠, 등지방두께 11cm, 육량지수 63.84 등으로 최고점수를 얻어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대통령상 수상축은 넉다운 방식으로 진행된 경매행사에서 kg당 14만 원의 낙찰가를 기록, 마리당 수취가격이 9,058만원에 거래되면서 역대 한우능력평가대회 및 한우도매시장 최고가를 기록했다.

해당축의 구매는 13년 연속으로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에서 구매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승민 푸른농장 대표 

 

2위인 국무총리상은 강원도 홍천의 이진영 대표가, 3위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전남 함평군 나형규 대표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총 268마리가 출품한 가운데 평균 출하 체중 889.4kg, 도체중 546kg, 등심단면적 115cm2, 등지방 두께 13mm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 25회 대비 출하 체중과 도체중은 각각 53.3kg, 31.2kg 늘었고, 등심단면적은 전년 평균 110.96cm2 보다 4.04cm 커지는 등 성적이 크게 향상돼 주목받았다.

다만, 등지방두께의 경우 전년 대비 1mm 늘었다.

이재윤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통령상을 비롯한 수상축들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해 그 어느 대회보다 뜻깊은 대회로 기억된다”면서 “한우능력평가대회 발전을 통해 한우산업과 한우개량을 촉진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고급육 품평회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입장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2월 1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6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입상자 성적 및 KPN(자료:종축개량협회 제공 재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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